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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윤중목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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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화방사 꼬마>

수세식 똥, 재래식 똥

유년이, 또는 유년기가 정확히 몇 살부터 몇 살까지인가를 구획 짓는 일은 무의미하다. 아니, 불가능하다. 유년에서 소년, 혹은 청소년으로 넘어가는 경계선 혹은 접경면부터가 모호하다. 유년은 생물학적 나이로 재단할 성격이 결코 아니다. 유년이란 우리가 ‘어릴 적’이라고 부르는, 어디까지나 정서적 나이의 ‘켜層’인 것이다. 마음속에, 가슴속에 박혀 있는 어린 날의 뭉게구름 같은 기억과 추억의 다발들이 곧 유년이다. 그러나 결코 내 개인만의 허접스런 신변잡기가 아니다. 동시대 유년이라면 누구나 겪고, 느끼고, 생각했을 그 시대, 그 사회의 틀림없는 ‘공통’산물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의 총 16편 이야기들 하나하나를 써내려갈 때마다 일종의 의무감 내지는 사명감 하나를 계속해서 나 자신에게 일깨웠다. 비단 나 개인만의 유년이 아니라 동시대인 모두의 유년을 꾸밈없이, 그리고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복원해내야 한다는.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또 엮으면서 몇 번이나 남몰래 눈물지었는지 모른다. 그 순간이나마 바로 이 마음의 순수원형에 가까이 다가가는 감동이 가득하게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감동을 여러분 모두도 공감하고 공유하리라 확신한다. 이미 다 자라 어른이 돼버린 성년이든, 한창 유년의 알을 깨고 나오는 청소년이든,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이 책을 들고 있는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이다.

인문씨, 영화양을 만나다

영화는 더욱더 위력적이고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로 부상하게 된다. 이러한 교육성과 오락성 양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미디어가 영화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이 책의 위치점 역시 놓여 있다. 즉, '한국영화 명대사'라는 "오락성"을 장착시킨 '그 미학과 철학'이라는 "교육성"이라. 동서고금의 역사, 문화, 사상을 비빔밥처럼 골고루 비벼넣은, 그리고 이러한 역량 밖의 모험적 글쓰기는 분명코 앞서 거론한 한국영화의 풍부해진 물적 토대에 수혜 받은 바다.

화방사 꼬마

어느 훗날이리라 폐문부재에 수취인불명으로 나풀거릴 내 시와 내 이름을 위해 비로소, 내 형신形神의 안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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