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 마이트너는 여자라는 이유로 대학교 건물 출입을 금지당하는 바람에 습기 찬 지하실에서 방사 화학 실험을 했다.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리 퀴리는 실험실을 마련할 돈이 없어서 먼지가 풀풀 날리는 작은 헛간에서 위험한 방사성 물질을 다루었다. 세실리아 페인가포슈킨은 천문학사에서 손꼽히는 중요한 발견을 하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한 채 몇십 년 동안 기술 보조에 머물러야 했다. 이 여성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창조력과 끈기, 그리고 발견의 기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