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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종흡

출생:1957년

최근작
2022년 7월 <마술, 과학, 인문학>

마술 과학 인문학

신 없이는 인간의 유한성이 인식될 리 없고, 자연 없이는 인간이 살아갈 수 없으며, 인간 없이는 신과 자연이 '만들어질' 수 없다. 마술과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관계도 비슷하다. 마술적 담론의 수직적 본성을 알지 못하다면, 과학은 자체의 유한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수평화의 욕망을 좇아 끊임없이 팽창하려고만 할 것이다. 과학적 담론의 수평화 기능을 무시한다면, 지식을 교환하고 쓸모있게 바꾸고 축적할 수도 없거니와, 결국 인류의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질 것이다. 인문학적 담론이 없다면, 마술과 과학의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요, 마술과 과학이 인간 삶에 제공하는 수직적-수평적 '의미'를 두텁게 읽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가 지식 담론의 지형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각기 얼마만큼의 '넓이'를 차지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한 인간의 정신에서든, 한 시대나 한 사회의 매너에서든, 지식의 깊이.너비.두터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담론 조건을 제시해 보려는 것이 이 책의 원래 목적한 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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