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이반은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면서 로큰롤 밴드에서 연주를 했고, 그 후에는 작가 겸 화가로 활동했다. 돈은 워싱턴에서 국회의원들의 정책 자문가로 일했다. 1993년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만나 피스잼이라는 청소년 평화 운동 단체를 만든다.
피스잼은 세계 평화를 위한 청소년 대안 운동으로, 1996년 콜로라도 주에서 시작되었다. 이 운동은 청소년 스스로 세계 문제에 주목하여 물 부족, 인종 차별, 빈곤, 질병, 무기 사업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청소년의 멘토로 참여하여 자신들이 지켜 온 정신적 가치들을 전해 준다. 2007년 노벨 평화상 협회에서 공식 인증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60만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세계 평화를 모색해 왔으며, 2009년 한국에서도 ‘글로벌 평화 리더’라는 이름으로 피스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반과 돈은 평화에 대한 신념이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있는 보편적인 감수성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건다. 그리고 피스잼 운동을 통해 생활 속의 작은 실천들이 우리 세계를 바꾸어 나가길 바란다. 두 사람은 2007년 이후 해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추천으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0년에 결혼하였고, 지금은 두 아들과 함께 콜로라도 주의 어느 산 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