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영국 Warwick 대학교 정치학 박사.
<이별 후에야 너다> - 2022년 4월 더보기
언제부터인가 시가 길었다. 난해한 시가 스스로 지쳤다. 짧은 인생에 긴 시는 현학, 죄악. 시가 길면 중퇴, 짧지 않으면 자퇴. 이미 과도한인간계에 난해한 시는 지치는 시학, 몹쓸 미학. 긴 시, 난해한 시는 작가의 과락, 독자의 낙선. 세상 졸업 못한다. 짧은 시가 시다, 시대의 품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