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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치근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파푸아뉴기니,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일했습니다. 30년 넘게 외교 분야에 종사하면서 글로벌 코리아를 한껏 외쳤지만, 지구촌 구석의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가진 분들의 시행착오가 얼마나 큰가를 깨달았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끌어안을수록 가시에 찔려 울게 되는 고슴도치 같다는 생각을 외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30년, 양국의 미래와 그 미래 주인공들에게 한·카 공동 번영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열쇠가 될 글을 쓰려고 합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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