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와 고려대에서 역사(歷史)를 전공했고, 육군정보학교 중국어반을 수료했다. 두원공대 군사학과 교수를 거쳐, 고려대 역사연구소 및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북한아카이브센터 연구원으로 전쟁사 및 군사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소부대전투를 탐구하는 모임인 ‘창끝전투’의 운영진이다.
저서로는 『워너비 검은 베레』(공저), 『대만국민당당사관특종당안목록집』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패튼』, 『아이젠하워』, 『드골』, 『마셜』(공역), 『리훙장 평전』(공역) 등이 있다. 다큐멘터리 <만주벌의 독립전사들! 청산리전투>, <1:1000의 독립전쟁 김상옥>, <조선정예부대 ‘타이거 헌터’> 및 <진짜사나이 300>의 자문을 맡았다.
과연 리훙장은 서양 열강에 나라를 판 매국노인가, ‘동양의 비스마르크’인가?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해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라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너무 극단적이다. 격동의 19세기 중국 근대사를 바로 이해하고 그 당시 실권자인 리훙장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리훙장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중국 근대 대사상가 량치차오(梁啓超)가 이 책에서 자신의 정적(政敵)이었던 리훙장을 비교적 객관적인 눈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제 리훙장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이 책을 통해 낡은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눈으로 리훙장과 다시 마주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