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가.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아무튼, 택시』 『담배와 영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함께 쓴 책으로 『문학의 기쁨』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옮긴 책으로 『글을 쓴다는 것』 『동물농장』 『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등이 있다.
똑같은 사람은 없고 똑같은 글도 없다. 혹은, 똑같은 글은 없고 똑같은 사람도 없다. 이 책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하나는 150명이나 되는 작가들의 말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말들이 대부분 짧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이 책에서 당신과 기질적으로 가장 가까운 작가의 말을 찾을 수 있고, 작가가 미처 말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을 당신 마음대로 채울 수 있다. 때때로 서로 다른 작가들의 말이 당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지도 모른다. “부사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헨리 제임스와 “형용사를 만나면, 형용사를 죽여라”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 사이에서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한단 말인가? 하지만 나는 그것이야말로 이 책의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결국 이 책을 통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당신의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에이미 탄이 말한 것처럼 “혼란은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