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OTT 기업들의 프리랜스 리드 링귀스트로 일하며, 문학 번역과 회의 통역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올리브 키터리지』, 『드라운』, 『이렇게 그녀를 잃었다』, 『검은 개』, 『서쪽으로』,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등이 있다.
여행, 유럽, 누구나 설레게 하는 두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여행을 꿈꾼다면, 시시한 여행기에 싫증이 났다면, 여행기를 읽으면서 글 읽는 재미 또한 느끼고 싶다면, 또는 전문 글쟁이들의 여행기 마니아라면 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슬쩍 건네주고 싶다.
묵은 김치처럼 오랜 부담이던 이 글을 가까스로 밀어내는 지금, 이 곳엔 이미 담장을 이룬 눈 더미 위로 또 주먹만 한 눈송이가 날리고 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나도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이 매력적인 글쟁이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 권상미(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