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 잠시 일본에 거주했으며, 청소년기에 일본 드라마에 심취하면서 일본어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대학 재학 중에 수출 상담회 통역과 인문 및 사회 과학 논문 번역을 많이 하다 보니 어느새 통번역이 생업이 되어 있었다.
<고스트 헌트> 시리즈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번역하는 첫 출판 작품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성격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이다. 그들이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들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심령 현상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작가의 긍정적인 자세 덕에 번역하는 내내 마음이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