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각종 생태공원을 만들고 나무를 심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여 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 같은 활동도 중요하지만 환경은 겉보기에 멋지다고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환경이 건강하다고 하는 것은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생태계가 건강한 것이며 생태계 안의 먹이사슬이 건강한 것을 의미합니다. 먹이사슬을 구성하는 생물은 환경 변화에 의해 쉽게 사라지거나 그 수가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먹이사슬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연쇄적으로 생태계를 악화시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렇듯 환경은 겉모습이 아닌 그 안에서 생활하는 생물들의 기능들이 서로 얽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때 비로소 환경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LIFE CYCLES 시리즈>는 우리가 보고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삶과 죽음을 보여주는 한살이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싣고 있으며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재가 아닌 먹이사슬에 관련된 귀중한 사실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강조하는 환경의 중요성을 여러 종의 생물로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