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이래로, 한국과 베트남은 전략적 동반자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결혼, 유학, 노동 등 다양한 이유로의 인적 교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 간의 왕래가 점점 더 잦아지는 이 시점에서 베트남과 좀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해 가기를 원한다면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베트남어를 통해 베트남과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 교재는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2020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단기 교육과정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실용 베트남어 읽기·쓰기’ 강의를 토대로 하여 집필되었습니다.
본 교재는 학습자가 베트남 문화와 관련된 글을 읽고, 이해하며, 베트남어로 다시 써보는 학습 방법을 통해 독해 능력과 쓰기 능력을 함께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 행정구역, 교통수단, 음식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문화부터 베트남 이야기, 예술, 음악 등 예술 문화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어 베트남어 학습자들에게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은 물론 문학, 음악, 예술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과 좀 더 친밀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교재는 각 과마다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본문, 어휘, 본문 해석, 확인하기로 구성된 기존의 강의 교안에 본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시간 관계상 강의에서 소개하지 못한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좋은 팁’을 통해 부연 설명을 한 부분도 교재의 장점이라 할만합니다. 또한 ‘확인하기’와 한글 해석을 보고 베트남어로 써보는 페이지를 통해 강의에서 취약했던 쓰기 영역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에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끼며, 많은 베트남어 학습자들이 베트남어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책이 출간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교육원의 Nguyễn Phương Lam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책을 기획하고 출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인도네시아 학부 임영호 교수님과 형설출판사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2년 7월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