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름 알기
이름은 우리가 누군가를 알게 될 때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중요한 정보이다. 호칭을 할 때에도 그 사람, 저사람 보다는 이름을 불러줄 때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모두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사람 뿐 아니라 꽃과 식물들도 우리가 그 이름을 불러줄 때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특별한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꽃과 식물들은 오랜 세월동안 어느 문화권이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런 꽃과 식물들의 이름을 알고 기억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된다. 어려운 꽃 이름을 모두 알고 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는 꽃들의 이름들을 알아두는 일은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 꽃과 식물들을 화단에 피고 지는 일년초와 화분식물(분화), 절화(切花), 잎을 주로 감상하는 관엽식물, 구근, 야생화, 난초, 허브, 꽃나무로 구분하여 이름과 함께 속명과 영문명을 함께 실었다. 가까이 두고 모르는 꽃과 식물들을 만날 때 사진과 맞춰보면서 혹은 인덱스를 참조하여 찾아본다면 어느새 하나둘씩 그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 '꽃이름 알기"가 전문가들뿐 아니라 꽃과 식물들의 정확한 이름알기에 도전하는 식물애호가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여러분들이 길 가에 핀 꽃들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며 어루만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