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숙명여자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
고려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한양대학교 작곡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등에서 강의했으며 저서로는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바흐에서 전자음악까지』(바다출판사, 2018), 『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 예술이 현생해낸 사상의 모습들』(바다출판사, 2015), 『필로아키텍처: 현대건축과 공간 그리고 철학적 담론』(향연, 2009), 『데리다와 들뢰즈: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김영사, 2009), 『매체, 매체예술, 그리고 철학』(향연, 2008), 『스마트 쉘터 공간 2: 디지털 기술은 어떻게 기여하는가』(미진사, 2020) 등이 있다.
그(백남준)의 작품은 매체 자체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잠재적 사용 가능성을 지니는지에 대해서 묻고 있다. 동시에 예술과 거리가 먼 매체를 예술작품으로 구현함으로써 예술 자체의 의미가 무엇이고 예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새롭게 문제를 제기한다. 이 책 또한 매체에 대한 답변이 아닌 매체가 우리에게 남기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