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이 세계 일 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우리 앞에 새로 등장한 숙제는 부모가 버린 아이를 누군가가, 외국 가정이 아닌 우리 가정이 따뜻하게 안아 줄 방법인 것 같다.
그 방법을 생각하다 쓰기 시작한 이야기가 좀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했으면 좋았을 터인데, 내 역량이 요만큼밖에 안 되는걸 어쩌랴.
부디 우리 아이들이 자기 옆의 부모없고 집없는 친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아 골목 안에서 왁자지껄 떠들며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골목 안은 큰 행복으로 가득 찰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