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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아 오웬스(Delia Owens)마크와 델리아 오웬스 부부는 미국 조지아 대학의 대학원생일 때 1974년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디셉션 밸리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사자, 갈색하이에나, 자칼, 들개 등 야생동물을 관찰하면서 7년을 보낸 뒤 1980년 미국으로 돌아와 데이비드 시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논문과 책(<야생 속으로>)으로 펴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에 알려져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면서 줄곧 지원금을 받아온 오웬스 부부는 유명해지자 자신들의 이름으로 자연보호 기금을 모금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 1986년에 설립된 ‘오웬스 야생 보호 기금Owens Foundation of Wildlife Conservation’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자연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985년에 아프리카로 돌아가 잠비아의 ‘북 루앙와 밸리’의 야생동물을 연구하면서, 밀렵으로 야생이 황폐화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목표로 한 ‘북 루앙와 보호 프로젝트’를 개발해 원주민에게 작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했다. 마침내 밀렵의 95퍼센트가 줄었고, 원주민 또한 안정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1997년 미국으로 돌아와 오하이오 주에 정착한 뒤에도 ‘오웬스 야생 보호 기금’의 대표자로서 한결같이 자연보호에 힘쓰며, 동시에 북 아메리카에서 사라져가는 야생 회색곰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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