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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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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00년 문명의 통로, 연행로를 걷다>

이승수

역사의 숲속에 나 있는 문학의 길을 거니는, 사림문로(史林文路)의 산책자다. 경기도 광주에 살며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 몸담고 있다. “모든 이론은 자서전의 편린”이라는 발레리의 말에 동의하며, “지리 공간은 역사의 자궁이자 가정”이라는 듀란트의 말을 좋아한다. 연개소문, 이항복, 유몽인, 김시습, 박엽, 조성기, 김창흡, 박세당, 이덕수, 박문수, 박제가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패수(浿水)와 송화강(松花江) 등 우리 역사와 관련한 북방의 여러 도시와 강과 길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제출했다. ≪문명의 연행길을 가다≫, ≪거문고 줄 꽂아 놓고≫, ≪문학이 태어나는 자리≫ 등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사마천, 김성탄, 박지원, 이상으로 이어지는 인터뷰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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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거문고 줄 꽂아놓고> - 2006년 9월  더보기

우정은 이래야 한다고 강조하는 듯한 지나치게 선정적인 사연, 그리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일화는 가급적 이 책에서 배제했다.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지 못하는 한 우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살다 보면 사무치게 외로운 날이 있다. 가족도 날 달래주지 못하고, 책 읽기나 영화 보기조차 귀찮은 그런 날이 있다. 이런 날이면 나는 친구를 생각한다. 술이나 한잔하자고 할까? 그러나 이내 그만두고 만다. 가슴 한쪽이 텅 빈 듯한 공허감을 그냥 두기로 한다. 비어 있는 채로, 얼마간 비어 있는 채로 두면 된다. 중요한 것은 그 빈 공간을 간직하고 견디는 일이다. 삶은 그런 것이다. 그러니 좋은 친구는 그 빈 공간을 채워주는 사람이 아니다. 그 공간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끝까지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우정의 제 1요건은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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