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두 연구 분야의 공저자였고, 사회과학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정부의 Co-operative Housing Agency의 감독관이었고, 세 개의 정부 위원회에서 일했다. 세 권의 소설을 썼고 8개국에 번역되었다.
존 핸즈는 10년 이상 우주의 기원부터 현재 인류의 진화에 이르는 과학 이론들을 분석해 왔다. 『코스모사피엔스』에서 저자는 우주의 팽창, 암흑 에너지, 이기적인 유전자, 신경발생학적 시각에서 바라본 결정론을 비롯한 과학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현대 물리학의 끈 이론, 통일장 이론 등에 담긴 주장과 원리를 조목조목 검토하면서 확고하게 밝혀진 ‘사실’과 사실처럼 제시되었지만 ‘추정’으로 보아야 하는 부분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우주론, 생물학, 신경과학 등 과학계 각 분야에서 정설로 받아들이거나 이미 정론으로 굳어져 버린 내용에 과감히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 홈페이지: www.johnhands.com
우리 인간은 우주적 진화 과정 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점점 복잡해지고, 통합적 수렴을 이어가고 있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산물이다. 우리가 아는 한, 우리는 특별한 존재이다. 다른 생명체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모두 의식을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성적 의식도 가 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알 뿐 아니라, 안다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유일한 생물 종이다. 게다가 여전히 진화해 나가고 있는 유일한 종이기도 하다. 그 진화는 물리적 진화나 유전자상의 진화가 아니라, 정신의 진화이다.
나는 이 책이 우리 인간이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보여 주는 총괄적인 틀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해 도달한 놀라운 결론이, 열린 마음을 품고 있는 한국 독자들과 과학자들에게도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