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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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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분노사용설명서>

김경희

2017년 현재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있다. 한국대상관계상담학회 회장,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 이사, 한국아동청소년심리지원협회 이사로 있으며 지속적인 학문적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2000년대 초부터 사)한국가족복지연구소 서울남부소장, 미래심리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에서 심리상담 등을 통해 인간 마음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분노관리론』, 『아동상담』, 『인적자원관리』, 『아동생활지도』 등 다수의 저서와 연구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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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분노사용설명서> - 2017년 12월  더보기

분노는 왜 생길까? 내 자신이 상대에게 모욕 및 무시당하고, 공격받았다고 느낄 때 화가 난다. 또한 부당하게 취급받았을 때나 거부당했다고 생각될 때 일어나는 감정이다. 그리고 나의 무의식에서 ‘나의 것’이 손상되었다는 판단이나 생각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다. 즉, ‘나’의 가치관, 견해, 나에 대한 사랑에 대한 손상 등과 연관된 공격성이 분노로 유발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분노를 내가 다스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가 곧 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노가 내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객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면 스스로의 분노를 관리하기가 쉬워진다. 분노는 나의 습관적 구조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내 안의 상처의 흔적들이 쌓이고 쌓여서 누적된 것이 분노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 사랑과 보호, 인정받음의 욕구는 산소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욕구가 무시되고 충족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늘 초조하고 뭔지 모를 불안과 복잡한 마음을 안고 방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내 마음을 추스르기에 급급하여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도, 배려할 여유도 갖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나는, 남의 눈치를 보거나 혹은 나의 중심으로 모든 것을 통제해야만 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늘 무엇인가에 쫓기듯 살아가고, 무엇인가 부족한 듯하여 계속 완벽을 추구해야만 하고, 끊임없이 실적을 쌓아야만 하는 나는 어느덧 내 안의 나와 멀어지고 우울해진다. 그러다가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에도 화가 나고 짜증만 더해 가는 나의 삶, 또 다른 화를 낳는 그런 악순환 속에서 어느 날 공허감에 아파할 것이다. 내가 아닌 나로 살면서 마음의 공허함만 더해지고 불쑥불쑥 올라오는 알 수 없는 분노들에 당황하기도 했을 것이다.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게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즉 나는 누구인가? 라는 공허함에 묻혀서 오래도록 그럭저럭 지냈을 것이다. 조그마한 만족이라도 얻어 보고자 노력하는 요인을 알고, 분노를 관리하는 기술을 익히고 사용하는 것이다. 분노에서 나오는 감정에너지를 제압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쳐 자신의 최상의 판단과 사리 분별력으로 선택을 내리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희망찬 삶을 설계하면서 살아가면 성공과 행복을 자유롭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감정과 기분, 충동, 공격 등의 에너지를 통제할 수 있어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 행동에 옮길 수 있게 하는 노력이다. 이 노력은 묘한 희열과 삶의 활기를 더해 주는 에너지를 생성할 것이다. 이런 감정 관리의 목적은 언제 어디서 어쩌다가 ‘진정한 나’ 즉, 나의 내면에 대해 무관심 할 수밖에 없었던 나를 이해하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나와 화해하고 용서하게 하는 과정을 갖는 것이다. 그게 나의 최선이었고 지금까지가 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나의 한계였음을 인정해 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실행할 것은 자신의 분노 모습을 점검하고, 분석하고, 수정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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