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조금씩 망가진 사람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괜찮습니다. 누구나 그런걸요.”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와 그림책 『바다에서 기다릴게』 『빛나는 외출』 『불어, 오다』 『한숨 구멍』 『나는 그릇이에요』 등을 썼습니다. 창작 모임 ‘작은 새’ 동인입니다.
이 책을 쓰며 반딧불이와 마음속 친구가 되었습니다. 반딧불이는 생애 대부분을 캄캄한 땅속에서 보낸대요. 하지만 여름의 한때가 되면, 빛을 내며 어둠 속을 날아오릅니다. 누구에게나 밤은 찾아옵니다. 빛은 아마 멀리 있는 것 같을 거예요. 하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욱 찬란할 거라 믿어요. 마음이 캄캄할 때마다 반딧불이의 빛나는 외출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