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면서 인쇄와 판화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죠. 졸업 후에는 상업 디자인 부문에서 활동하지만, 친구들과 스튜디오를 설립해 꾸준히 개인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그 후 2008년에 출간한 『새내기 유령』으로 유럽 독립출판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킵니다.
그의 작품은 조부모와의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 많습니다. 어른이 된 그는 예술가의 눈을 통해 어린 시절의 상상과 호기심이 아름다운 것임을 꿰뚫어 보았고, 그 때의 단편들을 아름답고 몽환적인 그림과 함께 반죽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드로잉 기법과 섬세한 색 표현, 그리고 ‘책’이 갖는 물질적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