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 Trakl, 1887-1914)
표현주의 시단(詩壇)에서 가장 뛰어나고 높이 평가되는 트라클은 27세의 나이에 자살하였다.그는 오스트리아 소도시인 잘츠부르크의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릴 적부터 매우 총명하고 시에 재능을 발휘하였다. 가정교사의 덕택으로 불어를 습득하여 랭보, 보들레르의 시를 탐독하였다. 그래서 그의 초기 시는 보들레르, 랭보적인 시풍이 나타난다.
1912년 이후 잡지 <브렌너>의 편집자인 핏커를 만남으로 도움을 받고 잡지에 많은 작품들을 발표한다. 트라틀은 스스로 퇴패한 집안의 후예라고 여기고 집안에 대해 반항과 절망 속에서 구원을 찾아 헤매는 인생을 보낸다. 그는 술과 마약, 죽음의 예감과 삶과 절망 속에서, 그리고 누이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원죄 속에서 죄의식을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의무병으로 참전한 전쟁터에서 실재 전쟁의 비참한 참사와 정신이상 그로 인한 마약의 과다복용으로 자살하였다. 그의 시는 「시집」(Gedicht, 1913)과 「꿈속의 세바스찬」(Sebastian im Traum, 1914) 속에 수록되어 있으면, 1948년 이후 3권으로 된 그의 전집이 발간되어 시 전부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