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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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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당신 곁의 사랑을 확인하세요>

이송령

마음에 갇힌 말들이 탈출을 꿈꿉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살며 서울시인협회 문예지를 통해 중국 조선족 최초 등단한 영광을 얻었다.
첫 시집으로 '나의 시는 아직 입원 중이다'가 있다. (문화발전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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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의 시는 아직 입원 중이다> - 2017년 9월  더보기

나는 한글을 말하고 쓰는 ‘외국인’이었습니다. 한글로 시를 쓰니까 참 행복합니다. 언어가 통한다지만 조선어와 한국어의 차이에, 외국어 같은 모국어에 표준어의 어려움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나는, 외국어 같은 모국어 속에서 언어의 키를 찾아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떠오르는 글귀들과 잘 놀다가도 과연 내게 언제까지 시상詩想이 떠오르는지도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어떤 때는 자신감이 떨어져 불안감에 휩쓸리게 됩니다. 나는 사랑과 사랑이 넘치고 서로가 서로를 치유할 수 있게, 좀 더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시를 통해 마그마를 토하고 싶고, 어디서든 믿음과 희망을 품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위에서 반짝이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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