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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노 베나퀴스타(Tonino Benacquista)1961년 파리 외곽에서 선박 공사장 인부인 이탈리아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책 읽기보다 ‘미드’에 푹 빠진 소년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문학과 영화를 공부하다가 미술 갤러리 경비 등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 무렵 『침대칸의 착오(La Maldonne des sleepings)』, 『검은 바탕 위 붉은 네모 세 개(Trois carr? rouges sur fond noir)』, 『새벽의 물린 상처들(Les Morsures de l’aube)』 등 누아르 색채가 짙은 작품들을 썼다. 1991년 발표한 장편 『낙오자들의 코미디(La Commedia des rat?)』로 추리문학 대상 등 세 개의 문학상을 휩쓸며 흥행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2001년 영화 「내 입술 위에(Sur mes l?res)」(우리나라에는 「내 마음을 읽어 봐」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로 세자르 영화제 시나리오 상을 받았다. 같은 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두 명의 사십 대 이야기를 그린 『다른 사람(Quelqu’un d’autre)』을 출간해 큰 성공을 거뒀고, 「검은 상자(La Bo?e noire)」 등 단편 모음집은 2004년 리샤르 베리 감독이 영화화하기도 했다. 특히 자크 페랑데즈의 그림으로 작업한 만화 『과식자(L’Outremangeur)』도 2002년 영화화된 바 있다. 2004년에는 누아르 장르로 돌아와 뉴욕의 마피아 두목 가족이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으로 이주해 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한 터치로 그린 『말라비타(Malavita)』를 발표했다. 이 책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패밀리’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소개된 바 있다. 만화 분야에서는 다양한 화가들과 작업하여 2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으며 2010년 화가 자크 드 루스탈과 공동 작업한 이 책,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Les Amours insolentes: 17 variations sur le couple)』는 그 독창성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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