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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1919년 서울 이화동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구상준(具常浚)이다. 1938년 원산 근교 덕원의 성 베네딕도 수도원 부설 신학교 중등과 수료 후 일본으로 밀항했으며, 1941년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전문부 종교과를 졸업한다. 1942∼1945년 ≪북선매일신문≫ 기자 생활을 했으며, 1946년 북한 원산에서 시집 ≪응향≫ 필화 사건을 겪은 뒤 월남한다. 월남 이후 1948∼1950년 ≪연합신문≫ 문화부장, 한국전쟁 기간인 1950∼1953년 국방부 기관지 ≪승리일보≫ 주간, 1953∼1957년 ≪영남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 1961∼1965년 ≪경향신문≫ 논설위원 겸 도쿄지국장을 역임하는 등 20여 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교육인으로서는 1952∼1956년 효성여대 부교수, 1956∼1958년 서울대 강사, 1960∼1961년 서강대 강사, 1970∼1986년 하와이대학교 극동어문학과 교수, 1973∼1975년 가톨릭대 신학부 대학원 강사, 1976∼1998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대우교수 등으로 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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