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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올리비에 롤랭 (Olivier Rolin)

최근작
1999년 8월 <수단 항구>

올리비에 롤랭(Olivier Rolin)

우주 대폭발에 관한 소설 <세상의 발명>(1993)과 <미래 현상>(1983) 등으로 많은 프랑스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기존의 소설과는 사뭇 다른 <수단 항구>가 1994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후 문학계에 커다란 관심을 끌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탁월한 작가적 재능과 5월 혁명의 시대 정신을 살려낸 의의가 인정되어 그해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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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수단 항구> - 1999년 8월  더보기

는 세상과 사랑하는 여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을 그린 소설입니다.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별의 이야기, 단절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내게는 익숙지 않은 이러한 주제를 형상화한다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 소설을 구상하고 집필하면서 내가 염두에 두었던 것은 이 시대와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감정, 느낌, 이상, 관념을 지닌 사람을 그려 내는 것이었습니다. ...... 실패한 혁명에 대한 미련과 나르시스적인 향수를 그리는 것이 이 소설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역사가 진정으로 우리 삶 속에 파고들었던 그 시절, 사회의 도덕적 몰락을 다 함께 염려하던 그 시절, 살기와 쓰기의 접점을 추구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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