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의 삶의 냄새가 물씬 배어 있는 이야기들 중에는 사물을 사람에 비유하여 그려낸 작품들이 많습니다. 흔히들 의인체 소설이라고 부릅니다. ..의인체 소설들을 원작 그대로 읽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여러분들이 읽기에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지루한 곳은 쉽고 재미있게 재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원래 이야기 구조는 바꾸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길을 열어주는 등불처럼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밝혀 주었으면 하는 소망으로 이 책을 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