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오르려면 늘 한 걸음부터 시작합니다. 제아무리 등산의 경험이 많은 사람도, 높고 험한 산을 올라본 사람도, 값비싼 장비를 자랑하며 기술을 뽐내는 사람도 언제나 시작은 똑같이 한 걸음입니다. 어린이 역시 보폭의 차이만 있을 뿐 어른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스스로의 인내와 노력만으로 올라야 하는 것이 등산입니다.
그래서 산 정상에 서게 되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선뜻 손을 내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반칙 없이 속임수 없이 정직하게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으로 그곳에 섰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서로 축하해 주고 격려하며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