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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만화

이름:김혜린

출생:1962년 (처녀자리)

최근작
2023년 3월 <테르미도르 1~5 세트 - 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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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

1962년생. 북해의 짙푸른 하늘에 뜬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작가다.
시대는 순정만화의 거장 김혜린을 다시 소환하고, 작가의 데뷔작 《북해의 별》을 복원한다. 1980년대의 정서를 담은 《북해의 별》(전 15권) 레트로판에는 작가의 타오르는 문학적 갈망과 눈 시린 탐미적 욕망이 여전히 살아 숨 쉰다.
작가는 사범대 재학 중에 장대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휘말린 운명과 사랑, 인간과 여성, 권력과 민중, 억압과 투쟁, 고통과 희망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피를 토하듯이 그려내기 시작했다. 매혹적인 주인공과 수많은 등장인물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며, 인식의 전환과 삶에 대한 성찰을 선사하면서 읽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역동시켰다. 펜과 종이, 잉크와 스크린톤으로 완성한 작가의 섬세한 원고는 흑백만화 미학의 극치이자, 수작업 만화예술의 총합체다. 켜켜이 쌓여 있는 낡은 만화 원고는 존재만으로도 감동이다.
《북해의 별》, 《비천무》, 《테르미도르》, 《불의 검》 등 김혜린이 창조해낸 대서사 장편 만화는 한국 순정만화 역사의 위대한 자산으로 오롯이 남아있다. 이번 레트로판은 작가가 휴재 중인 작품을 마무리할 마음을 다잡은 데도 그 의미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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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북해의 별 레트로판 1~15 세트 - 전15권> - 2021년 10월  더보기

그저 학창시절 내내 이야기 만들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을 뿐,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만화가의 길로 텀벙 뛰어들게 한 것은 아마 젊은 열정 비슷한 것이었겠지. 아니, 아니, 이것도 필요 이상으로 멋 부린 말 같다. 그냥 좋아서, 재미있어서, 그러니까 하고 싶어서였던 것. 그리고 그때도 운이 좋았다. 미숙한 손을 잡아주고 길을 열어준 은인들이 있었고, 멋대로 진로를 바꿔 버린 자식 때문에 속 썩으시면서도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이 계셨고, 이해해주는 형제자매가 있었다. 처음 원고 작업을 할 땐 둥근 밥상을 펴놓고 밤새도록 사각거렸는데, 한방을 쓰던 동생은 꽤 불편했을 텐데도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었다. 그렇게 시작해서 수백 수천의 밤을 보냈다. 다시 보면 물론 미숙하고 쑥스럽지만, 그때는 그것이 내 최선이었고 내 진심이었던 건 분명하다. 완결을 내기까지는 꽤 오래 걸렸다. 신인다운 열정으로 신인다운 각종 시행착오를 겪었다. 갈수록 그림체도 변화하고, 표현 양식도 이것저것 욕심나는 대로 시도해보고, 스토리가 잘 진행되지 않으면 벽에다 머리도 좀 박아가면서…. 괴롭고 또 즐거웠다. 운 좋게 많은 분이 아껴주셨고 오늘에 이르러서 다시금 재출간하는 운까지 누리게 되었으니, 갖은 고생을 한 이야기 속의 사람들에게도 조금 위로가 될까? 그리고 그때 함께 울고 웃어주신 독자님들께도 조그만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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