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로 스토리텔링과 서사학을 연구하는 평론가이다. 또한 학문간, 매체간, 문화간 경계와 사이를 넘어 연구분야를 확대 및 적용하기 위해 계속 즐겁게 고민하고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평생 학생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는, 『문학과 테크노루디즘』(2014, 글누림, 2014년도 세종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 『사이버텍스트』(역서, 2007, 글누림), 『컴퓨터 게임과 내러티브』(2003, 현암사), 『하이퍼텍스트 문학』(2000, 김영사) 등이 있다. 그동안 문학과 영화, 이문화적 다시 쓰기 등 서사의 변용과 전용 양상과 관련된 논문 수십 편을 관련 국내외 학회와 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이 책은 21세기 VIP(Very Important People)를 위한 것이다. 20세기 VIP는 사회에서 지위와 권력, 그리고 명성을 가지고 있어 대접받는 사람들이다. 21세기에는 누가 VIP일까? Very Imaginative People, Very Idea-rich People 즉,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아이디어가 무궁한 사람들이 훌륭한 인적자원이 된다. 학자와 문학가만이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은 아니다. 또한 반드시 학력과 창의력, 상상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 기계 문명을 자주 거론하는 이 시대, 이 시대는 E-시대이고 異-시대이다. E-시대의 소중한 자원은 여전히 인간이다. 바쁘고,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잊어 버리고, 잃어가는 인간 정신의 위대함, 디지털 시대 하이퍼텍스트 문학의 정신은 이것을 구현한다. 그 동안 하이퍼텍스트 문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제한된 시간과 지면 관계로 충분한 답변을 주지 못했다. 이 책으로 그 답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