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가 전나환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작가적 정체성으로 성립하여 퀴어 커뮤니티와 다양한 인권 문제를 그래픽 작업과 페인팅 작업을 통해 꾸준히 발표해 왔다. 그가 담고자 했던 것은 퀴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존재와 삶이었다. 자긍심, 청소년 성소수자, 군형법 제92조의6, HIV/AIDS, 드랙퀸, 코로나와 클럽 등 퀴어의 삶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이야기를 회화와 그래픽, 영상으로 표현했다.
전시로는 단체전인 《오늘의 쌀롱전》(2014커먼센터)의 참가를 시작으로 개인전 《We're not dreaming》(2015커먼센터), 《Bigger than the mountains!》(2016갤러리메이), 《범람하고, 확장하는 Q》(2019쉬프트), 《앵콜》(2021아조바이아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