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자마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단순한 도보 여행자에서 점점 순례자로 변해갔다. 산티아고까지 걸은 후 걷기에 매료되어 피스테라, 묵시아까지 120km를 더 걸었다. 34일간 915km! 순례길을 걸으며 보고 느낀 점이 많다. 그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고 걷기도 즐긴다. 마라톤을 좋아하고, 트래킹도 자주 한다. 직장에 다니면서 가장 부러웠던 건 히말라야, 알프스, 밀포드 등을 트래킹하는 사람들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열정도 넘쳐 늘 미지의 세계를 꿈꾼다.
산티아고!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다. 주변 사람들한테 틈만 나면 권하고 있다. 꼭 한번 가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