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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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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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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30년 전 일본에서 사회문제로 포착되었던 ‘인간증발’이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20~30대 여성이 급증한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그저 잊히길 바라며 신분을 세탁하거나 산야로 숨어버리기도 하는 일본인들과 달리 한국의 청년여성은 도망갈 곳도 찾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다는 점에서 몹시 비극적이다. 이 책은 1990년대생 여성들의 자살생각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개인의 자살시도, 죽음, 우울증 등의 키워드에만 매몰되지 않는다. 청년여성의 삶 전반에 대한 풍부한 면접을 토대로 이들이 가족과 노동시장에서 직면하는 차별과 폭력, 빈곤, 경쟁 풍토 등을 분석하면서 ‘사회적 질식’의 문제를 여성주의적으로 그려낸다. 젠더는 단순한 변수가 아니라 관점의 정치학임을 탁월하게 보여주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포함한 ‘우리’의 불안을 가감 없이 전면화하는 이 책을 계기로 청년여성들이 삶을 ‘리셋’하거나 숨통을 틀 대안적 틈새를 만드는 일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구성되길 기대한다. 이 책은 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것이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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