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스티븐 킹은 "쓰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뒤, 이 소설을 답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마치 그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상상력은 거대한, 버려진 도시를 보여 주었다. 버려졌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도시였다.… 그 이미지들이 내가 쓰기를 바랐던 이야기를 풀어 주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스티븐 킹은 ‘위기에 빠진 세계와 공주를 구하는 왕자’라는 동화적인 클리셰를 적극 차용하고 오컬트적인 공포를 배제한 영웅 서사담을 전개하며,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에 관해서도 일흔이 넘은 대작가의 식견을 발휘하여 삶의 아이러니를 담아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였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왕다운 목소리’로 전개된 작품이라고 찬사했으며, '본 시리즈'로 명성을 떨친 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