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아픔을 극복해 가는 하얀 기린
‘레인’의 이야기
황갈색 그물 모양의 무늬 대신 하얀 피부와 털을 갖고 태어난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하얀 기린 ‘레인’. 레인은 오늘도 가족과 함께 있던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람을 처음 본 날, 아내 윈디와 샤인이 갑자기 사라졌거든요.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만나는 동물들에게 윈디와 샤인을 묻는 일은 일과가 되었지요. 하지만 레인은 가족을 잃은 슬픔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어요. 끊임없이 주위를 살피면서 표범의 위협에서 아기 사슴을 구하고, 덫에 걸릴 뻔한 아기 코끼리도 구했죠. 레인은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면서 아픔을 극복해 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잃어버린 부모를 찾고 있는 아기 코뿔소 ‘스몰’을 만나게 되었지요. 같은 슬픔과 아픔을 갖고 있는 레인과 스몰은 서로를 위로해 주었어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자연의 평화를 어떻게 깨뜨리는지 보여주는 《하얀 기린, 그날 이후》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얀 기린> 출간 직후 부모님 댁에 책을 드리러 갔는데, 마침 TV에서 동물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기린 한 마리가 바닥에 죽어있는 새끼 주변을 서성이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슬퍼하던 기린이 새끼의 죽음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놀랍게도 표범에게 잡힌 새끼 사슴을 구한 일이었지요. 그때 <하얀 기린, 그날 이후>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상처는 우리를 넘어뜨릴 수도 있지만, 위대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담아서요.
원치 않아도 누구나 살아가면서 소중한 사랑이나 간절한 희망을 잃어버리는 ‘상실의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것은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이란 걸 <하얀 기린> 이야기는 알려줍니다.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다르다고 차별하는 마음’과 ‘이기심’, ‘탐욕’, ‘누군가에게 준 고통이 자기에겐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착각’이라고 말해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슬픔을 주는지 느껴봐야만 알 수 있지요. 어쩌면 상실의 아픔은 또다시 살아가는 동력이 됩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아야 하니까요. 그래야 더 많은 희생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레인’은 주위를 살피며 깨어있었고, 중요한 사실을 곳곳에 알리며, 누군가를 구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스몰’처럼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면서요. 그렇게 아픔을 간직한 ‘레인’은 약한 이들을 돕고 위로를 주고받으며 아픔을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무기’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원하는 것을 가지려 합니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면서요. 하지만 실상은 무기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뿐인 생명을 해치고 있지요. 많은 동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고, 참혹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건 이제 ‘레인’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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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기린, 그날 이후> 저자 친필 사인 도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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