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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00원, 6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펀딩 중 (마감 2025-07-27, 출간예정 2025-08-01)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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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권력은 어디에서 오며 누가 그것을 정당화하는가?”

홉스, 베버, 하이에크, 아렌트, 후쿠야마 등 정치사상가 12인이
국가 권력을 향해 던진 오래된 질문을 꺼내
지금 이 시대의 국가, 권력, 정치에 대해 다시 묻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벌어지는 자연 상태에서의 무질서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사회계약을 맺고 각자의 권리를 절대 권력을 지닌 주권자(리바이어던)에게 양도한다.” 토머스 홉스가 정립한 근대 국가와 주권 개념이다. ‘리바이어던’에 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수없이 듣고 보았을 내용이지만, 내란을 겪고 2025년 여름에 이른 현시점에서는 ‘족쇄 풀린 리바이어던’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을 수밖에 없다.

“정치인은 ‘소명’을 가지고 정치를 수행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뜨거운 가슴(열정)과 차가운 머리(이성적 판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주장은 또 어떠한가? 1919년 1차 세계대전 직후 혼란한 독일 상황에서 나온 이 강연 내용은 다시 한번 이 시대 정치인의 자질에 대해 묻게 만든다.

『국가 권력에 관한 담대한 질문들』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영국 정치학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데이비드 런시먼이 오래된 정치학의 고전을 통해 지금 이 시대의 권력과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 책이다.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을 시작으로 프렌시스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까지, 17세기 중반부터 20세기 말에 이르는 동안 현대 국가에 대한 사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진단한다. 국가관, 성정치학, 자유, 민주주의, 혁명, 자치, 리더십, 시장, 행동, 폭력, 성적 억압, 역사라는 측면에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의미를 갖는 정치사상사의 핵심 주제를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저자는 해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다룬 장에서 “정치는 인간이 그 자신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작가가 되어야 한다. 정치적 행동은 우리가 우리의 삶에 권능을 부여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치학의 주요 사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시대의 현안을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함께 논의하는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의 말

지난 400년 동안 정치학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원형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변했지만 권력, 리더십, 자유 같은 핵심 조각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21세기 초반 현대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한 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유례없는 도전 과제에 직면해야 함을 뜻한다. 동시에 현대 정치학의 핵심적인 역설, 즉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설한 국가가 구원자가 될 것인가, 파괴자가 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면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책에서 다루는 모든 사상가와 사상에 관한 수많은 훌륭한 자료들은 이미 세상에 나와 있다. 나는 이러한 주제들을 완벽히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책이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방식을 구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 정치학의 주요 사상들을 돌아보고 사람들에게 이 시대의 현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기대한다.

차례

머리말 _정치학의 주요 저작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제1장. 홉스와 국가관
-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1651
“사회의 혼란과 무질서를 막고 평화를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제2장. 울스턴크래프트와 성정치학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의 권리 옹호』, 1792
“왜 여성은 시민으로서 동등하게 대우받지 못하는가?”

제3장. 콩스탕과 자유
- 뱅자맹 콩스탕, 「고대인의 자유와 현대인의 자유 비교」, 1819
“개인의 자유를 지키면서도 공동체에 책임을 다하는 시민으로 살 수 있을까?”

제4장. 토크빌과 민주주의
- 알렉시 드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1835/1840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가?”

제5장. 마르크스, 엥겔스와 혁명
-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선언』, 1848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인간다운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제6장. 간디와 자치
- 마하트마 간디, 『힌두 스와라지』, 1909
“나의 삶과 공동체를 정부와 제도에만 맡겨도 될 것인가?”

제7장. 베버와 리더십
-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정치」, 1919
“국가의 리더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가?”

제8장. 하이에크와 시장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노예의 길』, 1944
“자유는 정부에 의해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가?”

제9장. 아렌트와 행동
-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1958)
“노동과 작업 외에 정치적 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10장. 파농과 폭력
-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1961
“억압받는 자는 어떻게 자기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제11장. 맥키넌과 성적 억압
- 캐서린 맥키넌, 『페미니스트 국가 이론을 향하여』, 1989
“여성이 겪는 억압은 ‘개인적 불행’일까, 구조적 불평등과 제도적 묵인의 결과일까?”

제12장. 후쿠야마와 역사
- 프렌시스 후쿠야마, 『역사의 종말: 역사의 종점에 선 최후의 인간』, 1992
“민주주의가 ‘역사의 종착지’라면 이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가?”

더 읽어볼 자료

책 속에서

현대 국가에서도 주권자의 역할은 그대로 이어진다. 주권자의 권력을 가진 정치인들은 지금도 상당히 두렵지만, 그들의 역할은 우리 모두가 더 안전하며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홉스는 정치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지는 않지만 적어도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곳에 한데 모아둠으로써 정치에서 두려움을 제거하려 했다.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면, 이러한 체계의 이상적인 형태에서 어쩌면 우리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그 두려움에 대해 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포는 줄어들 것이다. 안보감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다. 이것이 홉스의 희망이었다.
- 제1장 〈홉스와 국가관〉

현대적 의미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즉 간섭에서 자유워지려면 정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것이 현대적 삶의 역설이다. 진정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면, 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우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가 정치를 버리고 떠난다면 정치가
우리를 곧 따라잡을 것이다. 우리가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기를 바란다면,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콩스탕은 현대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이해관계와 종교, 우리 자신의 삶을 추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정치에도 역시 이해관계가 있어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 제3장 〈콩스탕과 자유〉

인도 독립을 주장하는 『힌두 스와라지』는 개인의 독립, 개인의 자급자족, 개인의 자치에 관한 생각을 기반으로 한다. 우리는 다른 누군가를 지배하는 것을 전제하기 전에 우리 자신부터 지배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정치가 개인이 스스로 내리는 결정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다면, 정치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고 간디는 생각했다. 훗날 20세기에 페미니스트 운동은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구호를 만들어낸다. 간디는 정치적인 것이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 제6장 〈간디와 자치〉

베버의 강연 주제는 모두를 위한 지도부는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현대 국가의 정치적 지도력은 이러한 이중적 삶의 심리적 얼룩을 감당하고 살 수 있는 아주 작은 집단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 사람으로 사는 이중적 삶이다. 폭력을 통해 고결한 목적을 실현하는 삶이다. 손에 피를 묻힌 채 과거를 잊고 새출발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삶이다. 베버는 이를 악마와 거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때문에 미쳐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극소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링컨은 남북전쟁 기간 거의 미쳐버리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지켜냈다. 아들을 잃는 슬픔마저도 이겨냈다. 다른 모든 죽음과 마찬가지로 그는 결코 이 죽음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 링컨은 정치라는 직업과 소명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하는, 베버가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이루어야만 하는 것을 해냈다.
- 제7장 〈베버와 리더십〉

우리는 컴퓨터를 거대한 리바이어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컴퓨터를 우리가 들고 다닐 정도로 더 작아지는 물건, 클라우드라 부르는 어딘가에 있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지도 못한 채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 우리는 기술로 인해 파편화된다. 기술은 저 우주로 나가서 뒤돌아보며 우리를 그저 작고 하찮은 것,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이며 기웃거리는 무의미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 기술은 우리 내면을 들여다본다. 우리의 행위를 지켜보고, 점점 더 우리를 그 거대한 분석 체계 속 하나의 데이터로 취급한다.
- 제9장 〈아렌트와 행동〉

지은이: 데이비드 런시먼
(David Runciman)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자 영향력 있는 정치이론가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에도 정치 관련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자만의 덫에 빠진 민주주의』, 『쿠데타, 대재앙, 정보권력』, 『대표』, 『핸드오버: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등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이 책의 토대가 된 팟캐스트 〈정치를 말하다(Talking Politics)〉를 진행하며 토마 피케티, 주디스 버틀러 등 저명한 학자들을 초대해 정치 이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는 정치·철학·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팟캐스트 〈과거 현재 미래(Past Present Future)〉를 진행하며 강연과 저술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강은지

기자, 조사관, 활동가로서 통일, 평화, 과거사 청산, 민주화, 기업의 인권 침해 등 국내외 다양한 인권 현장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아시아로 간 삼성』, 『기업의 인권통합 경영을 위한 안내서』, 『기업활동과 인권의 적용』, 『평화의 식탁』, 『인권교육평가』 등이 있다.


도서 정보



도서명: <국가 권력에 관한 담대한 질문>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대표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상세 서지정보: 150*210mm / 400쪽
출간일: 2025년 8월 1일 (예상)
펴낸곳: 아날로그(글담)
정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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