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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그림책의 고전 《만희네 집》. 그로부터 30년 만에 후속작 《만희네 꽃밭》이 출간되었다. 권윤덕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삶과 작품 활동을 통해 쌓아 온 가치와 시선을 만희네 작은 꽃밭에 담아낸다.

2.

최숙희 작가의 《꽃처럼 말해요》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준다. 말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어여쁜 꽃을 피우기를, 그 꽃으로 주변을 곱게 물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3.

작은 동물들의 분주한 하루를 사랑스럽게 그려 온 김지안 작가가 신작 그림책 『수국 찻집』으로 돌아왔다. 전작 『튤립 호텔』과 『장미 저택』의 세계관을 이으며 초여름 정원의 맑고 산뜻한 풍경을 선보인다.

4.

2026년 칼데콧 메달 수상작. 그림책 『불꽃놀이』는 찌는 듯한 무더위를 뚫고 발랄하게 여름을 즐기는 자매의 하루 그린 작품이다. 팡팡 터지는 불꽃놀이를 맞이하는 두 아이를 통해 어린이가 가진 건강한 에너지와 기쁨을 보여 준다.

5.

여서윤 작가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는 “한없이 평화롭고 조용한 이야기”임에도 “가장 큰 소리가 독자의 마음에 일어나는” 작품으로, “친절함, 다정함, 그리고 응원이 결코 과장되지 않게, 있는 그대로 조용히 놓여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6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을 수상했다.

6.

국내외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으며 눈부시게 활약 중인 다섯 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이금이 작가의 글에 마음을 더해, 어린이책을 읽고 쓰고 그리는 이유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엮었다. 세계 여러 지역을 대표하는 동화와 민담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이해, 기억, 자유, 평화, 공존이라는 가치를 이야기한다.

7.

마음속 깊은 구멍을 정성껏 달여 만든 달토끼 식당의 특별한 한 그릇. 백희나의 《구멍청》은 지친 존재에게 거창한 해결책 대신, 다정한 작은 해소를 건넨다. 당신의 구멍은 무엇인가. 잠시 숨을 고르고, 달토끼들이 정성껏 차려낸 구멍청 한 그릇 앞에 앉아 보자.

8.

이십여 년간 전통 채색화를 바탕으로 자연을 그려 온 한국화가 백지혜의 그림책 『열두 달의 정원』이 출간되었다. 집 앞 작은 정원을 가꾸어 온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열두 달 동안 피고 지는 꽃을 따라 변화하는 계절의 풍경을 화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9.

바람그림책 179권. 기다리던 축제 날이다. 토끼는 밤새 준비한 춤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늦잠을 자 버린다. 서둘러 가는 길에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까지 한다. 축제에 늦을 것 같아 실망한 토끼다. 그때 거북이가 다가와 함께 꽃을 찾는다. 또 다람쥐가 와서 함께 물놀이를 한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토끼는 그 순간들이 축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10.

“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죽음을 끝이 아닌 자연과 우주로 돌아가는 연결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2026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작으로, 간결한 글과 강렬한 이미지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11.

어김없이 찾아온 열두 번째 봄, 시인 진은영과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함께 건네는 세상 모든 아이의 삶을 축원하는 시 그림책. 세월호 참사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기억해 온 두 작가가 만났다.

12.

때밀이 장갑네는 3대째 이어져 온 목욕탕집이다. 처음 문을 연 뒤로 단 하루도 닫은 적이 없는 끈기와 인내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때밀이 장갑은 무슨 일이든 금방 싫증을 내고 그만두기 일쑤다. 오늘도 게임에 푹 빠져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태권도를 그만두겠다는데….

13.

유한한 시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그림책 『피니토』가 출간되었다.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작가 빅터 D.O. 산토스와 볼로냐 라가치 상을 세 차례 수상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협업한 작품으로, 한국어판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출간된다.

14.

어린이의 일상에 빛을 비추는 작가 김영진의 신작으로, 혼자라고 느껴질 때 찾게 되는 마법 같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법과 오싹오싹 짜릿한 마법,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마법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아이들의 감정이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15.

그림책의 살아있는 전설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가 한국 독자들에게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오랜 시간 어린이의 마음과 가족, 관계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 온 앤서니 브라운은 이번 작품에서 ‘옛이야기’라는 친숙한 틀을 빌려, 우리 안에 자리한 차별과 배제의 시선을 은근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했다.

16.

아이스크림은 더운 게 싫다. 금방 녹아 버리니까. 아이스크림은 추운 것도 싫다. 아무도 먹고 싶어 하지 않으니까.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으면 어쩌라는 말이냐 싶은 불평들이 끝없이 이어지지만, 어쩐지 속이 후련해지고 위로받는 기분마저 든다.

17.

제3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마나의 편지』. 488편 가운데 선정된 작품으로, 고래섬에서 마나와 일곱 숭아가 사계절을 지나며 서로를 돌보는 이야기를 편지 형식으로 담았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 작가 나이의 일곱 번째 창작그림책이다.

18.

2025 워터스톤스상 수상 및 워터스톤스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 클라우스 플루게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11개국에서 출간된 화제의 그림책 『르네와 글럼푸트의 끄트머리 식당을 찾아온 수상한 손님』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19.

오리, 두더지, 달팽이의 대화를 통해 불안과 외로움, 다름을 마주하는 그래픽 노블 그림책이다.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그림책상 대상작으로, 각자의 ‘감자’를 존중하는 우정이 오늘과 내일을 잇는 위로가 된다.

20.

무대가 끝난 뒤 비로소 시작되는 삶을 그린다. 미하엘 엔데가 1988년 발표해 14개 언어로 번역된 그림책으로, 오필리아와 그림자들의 여정을 통해 죽음과 시간, 빛과 어둠의 의미를 사유한다.

21.

이사를 앞두고 엄마와 아이가 서랍을 정리하는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가족의 시간은 할머니가 만들어 주고 고쳐 준 배냇저고리와 코트, 세대를 거쳐 쓰여질 재봉틀과 반짇고리를 통해 한 가족의 시간과 연대기를 자연스럽게 거슬러 올라간다.

22.

익숙한 하루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날마다 축하할 일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는 애마 아침놀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혼자 마을에 가는 일과 매일 반복되는 풍경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한다. 삶 그 자체가 충분히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3.

겨울 방학, 아빠의 앨범이 열리며 아이와 어른은 함께 과거로 향한다. 딱지치기와 만화 잡지, 사촌과의 미묘한 감정이 세대를 잇는다. 《엄마의 여름 방학》 김유진 작가의 공감 그림책이다.

24.

아기 새와 수탉의 이야기를 통해 홀로서기의 순간을 그린 그림책이다. 무엇이든 해 주는 사랑을 넘어, 한 걸음 뒤에서 믿고 응원하는 마음의 의미를 전한다.

25.

포르투갈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번역가 주아나 바라타와, 볼로냐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엔히키 코제르 모레이라가 함께 만든 작품이다. 평범한 하루를 상상력의 이야기로 전환하는 이 책은, 작은 사건이 이야기가 되는 그림책의 즐거움을 또렷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