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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병동에서 중증 질환 환자를 주로 만나는 정신과 전문의, 말기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을 연구해온 신장내과 전문의, 의료윤리와 역사를 오래 가르쳐온 의료인문학 교수. 서로 다른 자리에서 죽음을 마주해온 세 사람이 함께, 조력임종 논의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
24년 차 저널리스트 곽아람이 기록한, 피해자 곽아람의 자기증명과 생존의 과정을 담고 있다. 7년 전 어느 날 자신이 쓴 기사와 회사 업무로 진행한 팟캐스트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가해자의 스토킹범죄 타깃이 된 저자는, 2021년 첫 번째 고소 이후 6년간 가해자를 일곱 번 고소하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자신의 피해를 입증하고 있다.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동시에 자발적으로 단절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절사회》는 타인을 감정적 득실에 따라 평가하며, 손절이라는 행위를 통해 관계를 최적화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문화적 과제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손익계산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인간관계, 그 안에 담긴 각자도생의 논리를 심리학에서 대중문화에 이르는 전방위적 탐구를 통해 설명한다.
퀴어이자 신경다양인으로 살아온 지은이의 자전적 이야기와 과학 지식을 엮어 마법 같은 문장으로 써내려간 이 책은 생물학에 드리운 성별 이분법과 서구 백인 남성 중심의 인종주의적 유산, 생산과 번식, 경쟁과 효율을 중시하는 우리 시대의 문화가 우리를 자연과 멀어지게 만들고 인간 종을 지독한 고독 속에 몰아넣었다고 말한다.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의 후속작인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남중국해, 흑해, 대만해협, 홍해, 발트해 등 경쟁과 대립, 갈등의 공간으로 ‘사실상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즉 21세기 <최고의 지정학적 격전지>로 떠오른 전 세계 21곳의 해협과 바닷길을 다룬다.
1977~1978년 독일에서 출간된 고전이 50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소개된다. 자유군단 남성들의 자서전과 소설, 선전물 등을 분석해 파시즘과 폭력의 심리를 추적하고 남성성, 권력, 욕망의 구조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한다.
옥스퍼드·케임브리지·LSE 인류학 교과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낯선 것을 익숙하게 바라보며 세계를 다시 이해하게 하는 인류학 입문서.
엡스타인과 맥스웰을 심판하는 데 앞장선 생존자 버지니아 주프레가 ‘완벽한 희생양’이었던 시절부터 그들을 고발하고 나선 ‘투사’가 되기까지의 생애를 진솔하게 써내려 간 회고록이다.
국방부 연간 예산 9000억 달러(약 1300조 원), 전체 연간 군비 지출 1.5조 달러(약 2100조 원), 최근 20년간 국방부 지출 14조 달러(약 2경 원),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40%(중국의 3배), 전 세계 무기 시장 점유율 43% 이상(러시아의 3배, 중국의 6배), 무기 판매 국가 수 107개국(전 세계의 절반 이상), 해외 군사기지 80개국 750곳 17만 명. 전 세계를 압도하는 미국 군산복합체, 이른바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가공할 수치다.
사법과 규제에 멈춘 미국, 공학과 제조로 질주한 중국. 실리콘밸리의 중국 전문가 댄 왕이 ‘변호사의 나라’와 ‘엔지니어의 나라’라는 프레임으로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을 파헤친다.
국공립학교 교사이자 화가, 그림책 작가인 신경아 교사가 다문화 중학교에 부임하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그 안에는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하려 애쓴 한 교사의 노력, 언어 없이 ‘예술’로 이야기하며 서로를 알아간 시간이 응축되어 있다.
한국의 1인가구가 1000만을 넘은 시대,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은 여전히 설명을 요구받는다. 김수영 교수는 100인의 인터뷰를 통해 혼자 사는 삶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한국 사회의 구조적 결과로 해석하며 독립 이후의 사회를 묻는다.
부동산은 주거를 넘어 금융 안정성과 불평등을 좌우하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해왔다. 가격 논쟁을 넘어 왜 돈은 늘 토지로 향하는지, 이 흐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하며 자본과 권력이 결합한 구조를 묻는다.
TBWA에서 오랜 카피라이터 시절을 보내고 무신사를 거쳐 29CM에서 헤드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수많은 카피를 만들어온 오하림 카피라이터가 자신을 카피라이터의 세계로 이끌고 더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었던 일본 광고 카피 문장을 도감 형식으로 펼쳐냈다.
뉴미디어와 기계학습을 이끄는 상관관계와 동종선호의 기원을 추적하며, 기술의 이름으로 재생산되는 차별을 분석한다. 알고리듬과 문화의 교차를 이해해 빅 데이터 시대에 주체적으로 개입할 길을 제시한다.
노동계급 가족을 떠나 자신을 재구성해 온 디디에 에리봉의 신작이다. 『랭스로 되돌아가다』 이후 어머니를 중심에 둔 사회적 전기로, 노년과 돌봄, 취약한 몸과 죽음의 문제를 개인의 경험과 사회학적 분석으로 풀어낸다.
말해지지 못한 것을 번역하고 삭제된 존재를 복원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한국계 미국인 사회학자 그레이스 M. 조는 가족의 침묵과 어머니의 유령적 존재를 추적하며, 한국전쟁과 기지촌, 미국 이주 속에서 생성된 양공주의 트라우마를 사회적 존재로서의 유령 연구로 확장한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4만 년 동안 지속됐지만 최근 200년간 고도화된 기술 발달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온 거대 영장류인 인간종의 손에 모든 생물권의 운명이 놓이게 됐다. 저자는 지구 환경과 생명성에 대한 큰 위기감을 안고 인간과 동물, 4만 년 관계의 대서사를 추적한다.
복합 위기의 시대, 정치는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민주주의는 어떻게 고립된 삶들을 연결해 마음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까? 이 책은 김찬호 교수가 40년 사회학 연구와 60년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따뜻하고 친절한 민주주의 사용설명서다.
2005~2019년 사이 고공농성 장소 서른세 곳의 사진과 그 사연을 담은 책이다. 2015년 당시 세계 최장기였던 스타케미칼 해고 노동자 차광호 씨의 고공농성을 계기로 과거 농성이 있었던 전국의 굴뚝과 송전탑, CCTV 탑, 전광판을 찾아 찍었다. 그리고 각각의 농성 전후 이야기를 갈무리해 함께 실었다.
새로운 세대 20대 청년이 쓴 오늘날 지금 여기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다. 그동안 나온 여타의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나, 어렵거나, 왜곡돼 있거나, 교조적이며, 모호한 것들이 많은 데 비해 이 책은 쉽고, 친절하다.
혐오표현이 무엇이고 왜 문제인지를 설파하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말이 칼이 될 때》의 저자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가 이번에는 ‘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차별하지 않는다는 착각》으로 돌아왔다.
NASA 출신의 젊은 기후학자 케이트 마블은 객관의 언어를 써야 하는 과학자이면서 사라져가는 세계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낱낱이 들여다보기로 했다. 과학과 신화,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분투한 인간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문장과 유쾌한 유머와 함께 펼쳐진다.
‘장애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무엇일 수 있는지를 여러 의제와 담론에 대한 실천적 개입을 통해 펼쳐 보인다. 섹스와 젠더, 재난 및 참사, 능력주의, 노동, 기후위기 등 장애 문제와 착종되고 연결되는 폭넓은 사회 이슈에 대한 장애학 나름의 응답을 녹여내고자 했다.
선도적인 사회철학자인 낸시 프레이저와 라엘 예기가 나눈 심도 깊은 대화의 기록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커다란 질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한다.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들을 통찰하는 예리한 사유들로 빼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