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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엄마 이야기로 돌아오다"
전작 <건전지 아빠>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주는 에너지야말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전했던 강인숙, 전승배 작가가 이번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엄마 이야기' <건전지 엄마>로 돌아왔다.
선생님의 가방을 이용해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건전지 엄마는 늘 바쁘다. 비눗방울 총 속에서 비눗방울을 만들고, 사진기 속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찍고, 전동 거품기 속에서 아이들의 점심을 만든다. 건전지 엄마의 보살핌에 아이들은 신나고, 즐겁고, 쾌활하다. 모두 한숨 돌리던 낮잠 시간, 건전지 엄마 역시 모처럼 휴식을 취한다. '치지직 탁탁' 이때 크리스마스트리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건전지 엄마는 재빨리 화재경보기 속으로 뛰어 들어가 모두에게 경보를 울리려 한다. 과연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
<건전지 엄마>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여 그림책이라는 장르에 맞게 새롭게 스케치하고, 인형과 세트를 별도 제작하는 등 정성스러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양모 펠트 인형과 사실감 있게 묘사된 공간과 배경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가족과 사랑을 나누며 매일을 살아가는 건전지 엄마의 이야기는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방전된 오늘, 충전을 하러 나는 집으로 향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늘 옳으니까.
- 유아 MD 김진해 (2023.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