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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식의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자 마지막 책. 이 책에서 그는 세 개의 시간대를 오간다. 두 형의 구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오갔던 1980년대, 트럼프가 당선되기 직전인 2016년, 그리고 팬데믹 시기의 2020년이다. 시간대를 넘나드는 미국 기행 속에서 그가 주로 집중한 것은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이다. 디에고 리베라, 벤 샨, 로라 포이트러스 등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늘어뜨리며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시대를 사유한다.
기행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독자의 입장에서는 거침없이 읽히지만 맺음말에서 서경식은 "예상외로 괴로운 집필"이었다고 말한다. 개인적인 이유, 그리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어지러운 폭력과 '집단 히스테리' 때문이다. 이 진부한 폭력의 세계에서,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를 담백하고 묵직하게 밝히면서 그는 책을 닫는다. "인간 그 자체에 절망하지 않기 위해." 그 자신도 영원한 마무리일 줄 몰랐을 이 마지막 문장이, 그가 일생 동안 포기하지 않고 싸워 온 이유를 모두 담고 있다. 엄혹한 시대에 또 한 명의 스승을 보낸다. 그의 평안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