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새롭게 만나는 유럽의 옛이야기"
동화작가 황선미가 감각적으로 재해석하고, 폴란드 화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그림을 그린 유럽 민담 모음집.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영국, 유럽 6개 나라에서 전해 내려온 10편의 옛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인간을 시험하는 요정의 덫에 걸려 쓰디쓴 실패를 맛보거나, 기지를 발휘해 거대한 행운을 거머쥐거나. 평범한 주인공들의 극적인 모험담. 탐욕을 경계하고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결 같은 주제,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게 만드는 이야기 구조가 처음 동화에 매료되었던 어린 시절 최초의 기억과 닿게 해 준다.
행운 또는 불행의 얼굴을 한 채 우리를 찾아오는 일생일대의 기회와 선택의 순간들, 강렬한 클라이막스와 결국 선한 이에게 복을 내려주는 권선징악의 결말까지. 오래 세월 세계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온 옛이야기의 공통분모가 더욱 매혹적인 옷으로 갈아 입고 오늘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 어린이 MD 이승혜 (201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