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해 주목받은 김원중 교수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논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논어백독’에서 2년 동안 매일 한 장씩 다시 읽으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면 개정하여 출간하였다. 한국에서 출간된 고전번역서 가운데 방송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읽으며 오늘의 눈으로 세심하게 보완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
2년간의 소통을 통해 독자들의 눈높이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완했으며, 주희부터 정약용, 오규 소라이, 리링 등 논어 주석의 대가들을 두루 망라하여 200자 원고지 500매 이상의 상세한 주석과 해설을 더했다.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바탕으로 원전의 맥락을 살린 번역문과 그에 못지않은 풍부하고 상세한 주는 <논어> 읽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B.C 551년 노나라 추읍(謖邑 : 지금의 산동성 곡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인(仁)과 예(禮)의 실현을 통한 도덕적 이상사회를 꿈꾸었으며, 춘추시대의 불안한 사회질서를 주나라의 문화와 제도의 회복을 통해 안정시키고자 했으나 끝내 실현하지 못하고 B.C 479년 73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하지만 그의 희망은 『논어』를 통해 시공을 초월하여 무수한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