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걸쳐 판타지 동화 시리즈 <완전한 세계>를 완성한 김혜진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판타지 동화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다투고, 실패하고, 서로를 북돋우며 벌이는 흥미진진한 소동은 독자들에게 학교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만들어 갈 힘을 전해 준다.
날마다 다른 학교에 가는 ‘나’는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전학생에게서 신기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아이는 이제까지 매일 똑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것이다. 그렇게 지겨운 학교가 있다니. 그때부터 ‘나’의 학교 이야기가 시작된다. 언제나 비가 오는 월요일의 학교에 비가 오지 않은 날 일어난 소동, 한밤중에 등교하는 목요일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일까지. 학교에 그리 관심도 기대도 없고, 그냥 ‘가라고 해서’ 학교에 온 전학생은 그 이야기에 점점 빠져드는데….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쓰고 있다. 명백히 밝혀진 비밀 뒷장에도 뭔가 있지 않을까 의심하며 한 번 더 들춰 본다. 지은 책으로 『완벽한 사과는 없다』 『집으로 가는 23가지 방법』을 비롯한 청소년 소설과 판타지 동화 『아로와 완전한 세계』 시리즈, 『일주일의 학교』 『일곱 모자 이야기』 등이 있다.
지나치기 쉬운 감정들을 씨앗으로 삼아 이야기로 풀어내기를 좋아합니다. 개인 프로젝트인 마이고미북스를 운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 『식빵 유령』, 『마음 조심』, 『대단한 방귀』를 지었고,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심심한 시간을 꿀꺽』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